posted by 구뜨티무 2018. 4. 24. 17:00

책소개

바리데기 설화에서 차용한 인물인 바리는 북한 청진에서 

지방 관료의 일곱 딸 중 막내로 태어난다.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부모에 의해 숲속에 버려지지만 풍산개 흰둥이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준다.

이후 심하게 앓고 난 뒤부터 바리는 영혼 귀신 짐승 벙어리 등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영혼들과 소통과 절망과 상처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바리의 여정은

21세기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생생하게 드러내 보인다.

단숨에 읽히는 박진감 있는 문장과 숨가쁘게 진행되는 사건과 장면 전환

자연스러운 환상 세계의 묘사 가슴을 찌르는 주제가 묵직한 여운을 준다.








리뷰

황석영의 바리데기입니다.

한국문학을 말할 때 꼭 이름이 나오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바리데기를 통해서 한국의 근현대사적인 아픔과 시대의 고민을 뚝심있는 필체로 이야기하며

시공간적 영역을 넓혀 21세기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탈북소녀 바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끄집어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술술 잘읽힌다고 해야할까요 작가의 필력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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