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리뷰
책소개
젊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늙는 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관광단지 공사가 한창인 마을 아직 자신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모르는
열일곱 철없는 나이에 덜컥 아이를 가진 부모가 있다.
어린 부모는 불안과 두근거림 속에서 살림을 차리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태어난 아이 아름은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게 자란다.
하지만 아름에게는 미처 다 자라기도 전에 누구보다 빨리 늙어버리는 병 조로증이 있다.
열일곱 소년의 마음과 부모보다 훨씬 늙은 여든의 몸을 지닌 아름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이웃의 예순살 할아버지를 유일한 친구로 삼은 아이이다.
고통과 죽음을 늘 곁에 둔 채 상대적으로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을 겪어야 하는만큼
아름은 자연스레 인생에 대해 배우고 느낀다.
조로증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소설은 역정의 비화를 처절하게 그리는데
큰 관심이 없다.
삶의 찬란한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인생에 대해 시간에 대해 진중한 사색을 가져다줌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해나가는 것이다.
리뷰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입니다.
단편집을 주로 내던 김애란의 첫 장편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
조로증이라는 희귀한 질병을 주제로 나이가 어린 부모와 겉모습이 늙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화로 제작된 작품을 접하지 않았다 싶습니다.
보통 이러한 원작 소설들은 영화로 유명세를 떨치고 나서야 원작이 더 잘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는 사람들이 소설을 구입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만 영화가 이런저런 다사다난한 일이 있어서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는 소식도 있고
내용 자체가 너무 잔잔해서 호불호가 갈리다보니 그런 일도 있는것 같습니다.